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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일하기 힘든 말]

어릴 때 결혼해서 5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계셨습니다.

워낙 할아버지가 무뚝뚝하셔서 할머니는 평생 사랑한다는 말

을 들어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셨습니다.

그래서 어느 프로그램에 참석하셔서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

해주는 순서가 있었습니다. 사랑한다고 말해보라는 사회자의

강권에 한참을 망설이던 할아버지께서 드디어 말씀하셨습니다.

“지도 알끼다..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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